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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0일 이내 우라늄 비축 상한선 철폐·농축 비율 20%로 높여"

입력 2019.06.17. 18:14 댓글 0개
현재 농축 비율은 3.67%…무기급에는 못미쳐
【아라크=AP/뉴시스】이란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핵 시설. 2015.08.12.

【테헤란(이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이 열흘 이내에 세계 주요 국가들과 이란 핵협정을 체결하면서 설정한 우라늄 비축 상한선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원자력기구의 베루즈 카말반디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 수준도 이란의 필요에 맞춰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3.67%로 돼 있는 우라늄 농축 비율을 20%까지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의 농축 우라늄은 무기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핵무기 생산을 위해서는 90%의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남부 부셰르항에 있는 핵발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5%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며 테헤란의 연구로 가동을 위해서는 20%의 농축우라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이미 저농축 우라늄 생산을 4배로 늘렸다고 공개했다.

이란은 지난 5월 8일, 60일 이내 금융·석유 부문 제재 해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축 우라늄 보유량 한도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과 독일 등 이른바 'P5+1'과 맺은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은 2030년까지 우라늄 시험농축 비율 3.67%를 준수하도록 하고, 농축우라늄 보유량도 300㎏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주 오만만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고 미국이 이를 이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지난해 일방적으로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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