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SRF ‘시험가동’큰 틀서 합의

입력 2019.06.17. 18:00 수정 2019.06.17. 18:00 댓글 1개
9차 거버넌스 회의서 난방공사-범대위 의견 접근
기술적 검토 후 27일 10차 회의서 최종 결정키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뉴시스 제공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고형페기물(SRF)열병합발전소’ 가동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열린 거버넌스 회의에서 환경영향 평가를 위한 ‘시험가동’에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데다 다음 회의에서 주민수용성 조사와 시험가동 기간 등에 대해 최종 결정하기로 하면서 2년 넘은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이날 나주혁신도시 내 전남 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민관 협력 거버넌스’ 9차 회의를 열고 그간 첨예하게 대립해 온 발전소 시험가동 기간 등에 대해 큰 틀의 의견 접근을 도출했다.

이날 거버넌스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시험가동을 겸한 환경영향성 조사 기간을 기존 ‘준비기간 2개월+본가동 2개월’에서 한 발 물러나 ‘준비기간 2개월+본 가동 1개월’로 단축하자고 제시한 수정안에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는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경우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하되, 조사 기간 등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민보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SRF 시설 가동 내지는 매몰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반경 5㎞ 내’ 주민수용조사 범위는 ‘5㎞ 내 법정동 주민’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10차 거버넌스’를 열고 주민수용성조사 대상 범위와 환경영향성조사 세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세부방안이 확정되면 거버넌스 이해당사자 5자간 합의서 작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험가동을 하루도 해서는 안 된다는 주민들도 양보를 하고 애초 6개월을 주장한 한국난방공사도 한발짝 물러서면서 어느 정도 의견이 좁혀졌다”며 “기술적 검토를 비롯한 양자간의 협의를 거쳐 27일 열리는 10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준공된 나주SRF열병합발전소는 환경유해성을 이유로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혀 2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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