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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림반도 출생 우크라人에 시민권 준다"

입력 2019.06.17. 17:35 댓글 0개
내무부 "125명 신청"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내무부가 크림반도 주민들의 러시아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 출신 우크라이나인들이 신속하게 러시아 국적(여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2019.06.1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러시아 내무부는 17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러시아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내무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125명이 시민권을 요청했다"며 "관련 문서를 검토하고 최종 결정하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내무부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러시아 시민권 신청을 받지 않았다"며 "러시아 여권을 받은 이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 출신 우크라이나인들이 신속하게 러시아 국적(여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크림반도에서 태어났으나 2014년 3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 하기 전 다른 곳으로 떠나 이주한 사실이 증명된다면 누구라도 러시아 국적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정부는 약 1만2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 주의 주민들도 3개월 내 러시아 국적을 딸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들은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된 후 각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상태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유럽을 순방하며 유럽연합(EU)과 북태평양조약기구(NATO)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러시아 제재에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파리, 18일 독일 베를린을 찾아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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