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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첫 외국인 시장 탄생…주요도시 최초

입력 2019.06.17. 17:31 댓글 0개
덴마크 사업가 마센, 로스토크 시장에 당선
【로스토크=AP/뉴시스】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메른주 로스토크 시장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클라우스 루에 마센(46) 후보가 16일(현지시간) 시장선거 개표 결과가 공개되자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업가인 그는 이날 실시된 로스토크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독일에서 첫 외국인 시장에 당선됐다. 2019.06.17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독일에서 첫 외국인 시장이 탄생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덴마크 사업가 클라우스 루에 마센(46)으로 무소속인 그는 이날 실시된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메른주 로스토크 시장 선거에서 좌파당의 슈테펜 보칸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됐다.

마센 후보는 로스토크 시장 선거에서 57% 득표율로 보칸 후보(43%)를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곳에 후보를 내보내지 않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CDU)과 친기업 성향 자유민주당(FDP)은 마센 후보를 지지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마센은 1992년 독일로 이주했으며 로스토크에서는 20년 전부터 거주했다.

친환경주의자로 6년간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마센은 앞으로 실용주의적인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센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그가 현재 운영 중인 가구점 5곳을 부인에게 넘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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