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임금차별·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입력 2019.06.17. 17:10 수정 2019.06.17. 17:10 댓글 0개
광주·전남 학비노조 내달 3일 전국총파업 동참

광주·전남지역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이 내달 전국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이로 인한 학사공백이 우려된다.

학비노조는 임금 등 차별 철폐와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 삭발식에 이어 다음달 3일 전국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광주·전남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전국 국·공립학교 조합원 9만5천11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78.5%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89.4%가 파업에 찬성했다.

광주는 78.5%의 투표율에 89.4%, 전남은 77.1%가 투표한 가운데 85.9%가 각각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학비노조는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공공부문 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적극 동참, 사흘 이상 공동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광주·전남지역 조합원 13명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리는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100인 삭발식에 동참했다. 또 18일 기자회견, 29일 총파업 결의대회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이들은 “학교에는 수많은 비정규직이 교육에 꼭 필요한 노동을 하고 있지만 임금차별은 여전하고 기본급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정규직과 비교해 근속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해 명절 휴가비, 맞춤형 복지비, 상여금 등 수당도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두달간 6차례 실무협의, 2차례 간사협의를 했지만 교육부·교육청은 터무니없는 전제조건을 내걸며 교섭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교섭권 침해, 교섭 회피, 부당 노동행위를 중단하고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현재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교무행정사, 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등 28개 직종 3천여 명을포함해 공무직, 여성노조 소속까지 합쳐 50여 직종에 4천여명의 비정규직이 근무중이다.

전남에서는 현재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실무사, 교무행정사, 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등 32개 직종 5천500여명이 학교 비정규직노조에 가입돼 있다. 이들을 포함해 공무직과 여성노조 소속까지 합치면 비정규직 수는 108개 직종 7천5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청사 안에서 각각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류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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