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능성 황칠 김치’산업화 길 열었다

입력 2019.06.17. 16:34 수정 2019.06.17. 16:34 댓글 0개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제조법 특허 추가 기술이전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17일 순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다원과 ‘황칠성분이 첨가된 김치의 제조방법’ 기술이전 통상실시권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전 특허기술은 황칠잎을 볶아 분말화한 후 천일염 염수에 혼합해 그 물로 배추를 절이고 양념해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김치 특유의 자극적 냄새를 줄이고 황칠 특유의 풍미를 가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원은 지난 2016년 이 기술을 이전받아 3년간 황칠김치를 제조해 온라인 쇼핑몰, 순천농협 등에 판매하고, 중국 등에 수출하면서 산업화에 힘써왔다.

황칠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수로 ‘병을 낫게 하는 나무’라는 학명(Dendropanax morbifera)을 갖고 있다. 항암, 면역강화 등의 기능성이 있는 황칠잎을 첨가해 제조된 황칠김치 또한 이러한 기능성을 가져 국내·외 김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수행한 황칠나무 기능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취 시기나 부위에 따라 기능성분(베타-시토스테롤)의 함량이 다르다. 특히 12월에 채취한 황칠잎에서 가장 많은 양의 베타-시토스테롤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안식향(eudesmane)이라는 독특한 향기성분도 확인됐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기능 개선, 면역력 향상, 항암 등의 효능을 나타낸다. 안식향(eudesmane) 성분은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기술이전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다원은 황칠제품 전문 제조·판매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황칠 쌀국수 제조방법’ 특허기술도 이전받아 황칠쌀국수를 학교 급식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은옥 (주)다원 대표는 “전남 소득수종인 황칠나무의 활용 기능성이 추가된 황칠김치의 캐나다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수성 홍보 및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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