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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침체기에도 분양가 '고고'…서울평당 2569만원, 전년비 12.54%↑

입력 2019.06.17. 15:40 댓글 0개
HUG,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전국 평당 1150만500원…과천 高분양가 영향
수도권 0.89%, 5대광역시·세종시 1.64% 상승
5월 신규분양 2만518세대…전년동월比 9%↓
【서울=뉴시스】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자이' 견본주택 현장 (제공=GS건설)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부동산 침체기에도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과천, 광주서구, 대구달성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높이 형성되면서 전국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50만500원으로 전월대비 0.97%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07% 상승한 수치다.

특히 경기과천, 광주서구, 대구달성 등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761만8700원으로 전월대비 0.89%, 전년동월대비 11.69% 상승했다. 이중 서울은 3.3㎡당 2569만3800원으로 전월대비 0.03%, 전년동월대비 12.54% 상승했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3.3㎡당 1227만2700원으로 전월대비 1.64%, 전년동월대비로는 13.34%하며 6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광주는 전월대비 분양가가 상승했고, 부산·대전·세종은 보합이다.

지난달 전월대비 분양가가 하락했던 기타지방은 3.3㎡당 872만5200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73% 하락했다.

전월대비 충남·전북·경남 분양가는 상승했고, 제주는 보합, 강원·충북·전남·경북은 하락했다.

한편 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518세대로 전년동월 2만2434세대 대비 9%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9661세대다.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동월 1만1171세대 대비로는 14%가량 감소했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총 7945세대로 전년동월 4737세대 대비 68%가량 증가했다. 기타지방은 총 2912세대로 전년동월 6526세대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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