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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녹차와 함께하는 웰니스 여행

입력 2019.06.17. 15:20 댓글 0개

요즘 웰니스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웰니스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함께 부르는 신조어로 보성 녹차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충분히 웰니스여행이 될 듯한데요. 

보성 웰니스 여행, 함께 떠나 보실까요?

보성여행의 시작은 푸르고 싱그러운 차밭인데요, 그중에서도 대한다원은 1939년 개원한 국내 최대의 다원으로 한국전쟁으로 폐허로 남아 있다가 1957년 일대 임야와 함께 장영섭 회장이 인수했다고 해요.

보성대한다원은 개인소유 차밭 중에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영화 '선물', '목포는 항구다', 드라마 '여름향기',태왕사신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지이기도 해요.

오랜 기간에 걸쳐 170여만 평의 면적에 약 50여만 평의 차밭을 조성하여 현재는 약 580만그루의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다양한 산림식물과 수목이 자라고 여러 생명체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지역이 형성된 국내 유일의 녹차 관광농원이예요.

1957년 장영섭 회장은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흔적만 남아있던 차밭을 일구고 삼나무, 편백나무 등과 꽃, 목련 등 약 300만 그루의 관상수와 병품림을 심었다고 하며 이곳 대한다원내에는 창업당시 연도를 사용하여 '대한다업 1957' 이라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요.

카페에서는 녹차와 관련된 상품과 녹차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데요. 특히 이곳에서는 1인당 2,000원이면 다도체험을 해볼 수가 있으며 다도체험에 사용 되는 차는 우전차로 차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이라고 하며 깊고 은은한 차향을 느껴볼 수 있어요.

대한다원을 둘러본 뒤 '봇재'라는 곳에 가보았는데요, '봇재'는 옛부터 봇짐을 내려 놓고 쉬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성읍과 회천면을 넘나드는 고개를 일컫는다고 하는데요.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1층의 보성역사문화관에서는 보성의 역사, 보성의 인물, 보성차의 역사 등 보성을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2층에는 '그린마켓'이라는 녹차와 관련된 상품 및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어 필요한 물품을 사도 좋을 것 같고 기념으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도 너무나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2층의 '그린마켓' 맞은편에는 '그린다향'이라는 차카페가 있는데요. 차 한 잔의 여유와 쉬어 가라는 의미로 탁 트인 넓은 공간과 각양각색의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되어 있더라고요.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있어 이곳에 들어 서기만 해도 벌써 편안함이 느껴지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일반 카페처럼 여러 종류의 차를 판매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보성에 왔으니 그린티라떼를 주문해보았어요.

카페 창밖으로는 봇재 다원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이는데요. 보성에서 차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그린티라떼는 넓은 보성 차밭이 차 한 잔에 들어간 느낌이며 좀 더 특별한 맛으로 느껴졌는데요.

눈과 입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봇재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으로 들린 곳은 율포해수녹차센터인데요. 

보성에서 유명한 녹차와 해수를 이용한 해수 녹차탕 등이 있으며 기존에 해수녹차탕이 노후화되어 2018년 12월 24일 기존 2배 규모의 해수녹차센터로 새롭게 개장하였으며 일반 목욕탕과 비슷한 가격으로 저렴하더라고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찜질방에서 입는 옷을 받아 2층으로 올라오면 남탕과 여탕이 있으며 이곳에서 탈의를 한 뒤 탕으로 들어 가면 되는데요. 

일반 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해수탕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탕 안은 촬영 금지라 직접 이용해 보시길 바랄께요.

3층에는 키즈플레이방이 있으며 여러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황토방, 황옥방, 산소방, 스톤테라피방 등에서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예요.

또한, 3층의 아쿠아토닉풀은 실내 풀장으로 물놀이도 즐기며 강한 물줄기로 몸도 풀어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찜질방 옷을 입고 이용하며 남녀 구별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3층 밖에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심이 얕은 유아탕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율포해수욕장 솔밭해변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해볼 수 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보성에 왔으니 보성녹차 떡갈비집을 찾았는데요. 정말 푸짐하고 깔끔한 밑반찬들로 셋팅이 되네요. 

떡갈비 또한 다른 떡갈비와 큰 차이는 없지만 떡갈비에 녹차가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으며 한우떡갈비와 돼지떡갈비 중 택할 수 있고 모듬떡갈비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취향에 따라 그냥 드셔도 되고 떡갈비 한 쪽을 떼어 내어 상추와 함께 마늘, 고추, 된장 등을 넣고 쌈을 해서 드셔도 되는데요.

먹성이 좋은 저이지만 한우떡갈비와 돼지떡갈비를 한 개씩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보성 차밭부터 보성녹차 떡갈비까지 녹차와 함께 하는 보성 웰니스여행!

푸르고 싱그러운 보성 차밭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녹차를 마시며 차 한 잔의 여유도 누리고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 몸도 풀고 녹차가 들어간 맛있는 음식까지 먹고 나니 정말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행복했는데요. 

여러분도 보성으로 웰니스여행 떠나 보시길 추천드려요.

※ 본 게시글은 전라남도 SNS 관광 기자단 박인웅 기자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출처] [기고] 싱그러운 녹차와 함께 하는 보성 웰니스 여행|작성자 남도여행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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