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드론으로 본 광주 민간공원 사업지 <신용공원>

입력 2019.06.17. 11:27 수정 2019.06.18. 08:19 댓글 0개
광주기상청 입구 등 2곳에
사방접근 가능한 열린공원
자연훼손 최소화 방점
공동주택 265세대만 조성

오는 2020년 7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공원부지 지정을 해제하는 '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9개 사업지구 10개 도심공원에서 특례사업이 진행된다. 민간건설사업자가 전체 공원을 사들인 뒤 전체의 90%에 해당하는 공원을 정비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0%에 공동주택 등을 건설해 수익을 내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이에 뉴스룸은 특례사업지 10곳의 사업 방향과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광주 북구 신안동 산 2-3 일원에 위치한 신용(운암공원)공원은 광주지방기상청을 품고 있는 도심 공원이다. 인근에 주택가와 경신중·여고 등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쉼터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남대학교, 광주역 과도 차로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전체 면적은 5만9천㎡로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되는 10곳 중 가장 적은 규모다. 때문에 비공원시설(공동주택) 역시 1만㎡ 수준으로 265세대에 그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산이건설컨소시엄은 신용공원 내 크게 2개의 공원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청 진입도로 입구에 정원과 쉼터, 마당 등을 갖춘 공원과 오치동 방면 설죽로와 인접해 들어서는 공동주택 단지 내 생태습지원 등을 갖춘 공원 등이다. 개구리, 잠자리, 조류 등 기존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아파트는 최고높이 25층, 총 4개동 265세대가 들어선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이 중 27세대는 임대, 238세대는 분양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기존에 녹지 훼손이 이미 진행된 나대지와 주거지 인근 등의 요건을 반영해 결정됐다.

뉴스룸=주현정기자 doit85@srb.co.kr·김경인기자 kyeongja@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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