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살던 오피스텔 경매 나와

입력 2019.06.17. 10:32 댓글 1개
대부업체 경매 신청, 등기부상 총 채권액 50억 넘어
2017년 공매 진행 이력…공매 감정가 31억5000만원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삼성 라테라스' (제공=지지옥션)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뒤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1년6개월의 구형을 받은 박유천씨 소유 고급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1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182㎡)에 대해 법원이 최근 경매개시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복층으로 된 이 오피스텔은 박씨가 지난 2013년 10월 매입한뒤 검찰에 구속되기 전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한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11억3284만원이다. 이외에도 박유천씨의 오피스텔에는 다수의 채권·채무 관계가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사와 기업에서 총 30억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으며, 삼성세무서와 강남구는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올해 3월엔 한 여성이 박씨를 고소하며 제기한 1억원의 가압류까지 추가됐다. 등기부등본 상 채권 총액은 50억원이 넘는다.

박씨의 오피스텔이 강제집행 처분에 몰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말에도 삼성세무서가 세금 미납을 이유로 압류한 뒤 캠코를 통해 공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5000만원으로 중간에 취소되면서 매각되지는 않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8월 비슷한 면적(200㎡)의 물건이 35억원에 매매된 바 있다.

현재 법원은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명령을 내린 상태다. 감정평가, 현황조사, 물건명세서 작성 등 경매에 필요한 절차에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첫 입찰은 올해 말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017년 당시 공매는 세금체납으로 금액이 작아 취소가 가능했지만 이번 경매는 청구액이 10억원을 넘어 취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채무자인 박유천씨가 경제활동이 불가능해 채무변제 및 채권자 설득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취하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고 밝혔다.

y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부동산 주요뉴스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