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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61억원 빌라 매입···"신혼집? 시기상조 억측"

입력 2019.06.16. 17:02 댓글 0개
조은정(왼쪽), 소지섭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소지섭(42)이 60억원대 고급빌라를 매입했다. 1년째 열애 중인 조은정 아나운서(25)와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소지섭 측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16일 "소지섭이 오래 전 한남더힐을 매입했다.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결혼은 시기상조다. 조은정 아나운서와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혼집 용도로 빌라를 매입하지 않았다. 조 아나운서와 함께 집을 보러 다녔다는 이야기도 와전된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지난해 11월 서울 한남동의 빌라 '한남 더 힐'의 한 호실을 61억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은 약 91평, 전용면적은 약 70평이다. 소지섭은 중도금은 물론 잔금까지 전액 현금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업자들은 '소지섭이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이라고 봤다.

한남 더힐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빌라 중 하나다. 구광모(41)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와 영화배우 안성기(67), 한효주(32), 가수 이승철(53) 등이 거주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2017년 이곳으로 숙소를 옮겼다.

소지섭은 지난달 17일 조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데뷔 25년만의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홍보차 '한밤'에 출연했고, 리포터인 조은정이 인터뷰를 했다.

소지섭은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다.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며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 '롤 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올해 초 방송계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와의 전속계약을 정리했으며, 포털사이트 등에는 프로필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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