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가축 폭염 선제적 대응나선다

입력 2019.06.16. 16:07 수정 2019.06.16. 16:07 댓글 0개
피해 최소화에 100억원 투입
냉방시설·장비 등 예비비 지원

전남도는 폭염으로 인하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이 지난해에 비해 일찍 시작되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축 폐사 등 피해가 4%가량 감소하는 등 성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도 예비비를 투입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전남도는 냉방시설·장비 설치 및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시·군, 생산자 단체장과 긴급 협의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관련 대책을 설명하고, 폭염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생산자 단체와 협의해 축산농가가 선호하는 제품을 신속히 구매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전남도는 폭염이 심화할 경우 수자원 확보가 어려운 축산농가를 위해 소방차와 시·군, 지역축협에서 보유 중인 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 지붕 물 뿌려주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축산농가에는 가축 재해보험에 미리 가입하도록 지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는 폭염이 심화되기 전에 도, 시·군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6월말까지 냉방시설과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도 함께 뜻을 모아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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