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주세요"

입력 2019.06.16. 14:09 수정 2019.06.16. 14:09 댓글 28개
국민청원 눈길…내달 12일까지 진행
“고 분양가로 분양시장 투기장 변질”

최근 광주에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본보 11일자 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광주광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오는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청원인 naver - ***씨는 “광주광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터무니 없는 고분양가로 투기판이 되어가고 있다”며 “광주 서구 농성동 모 아파트 분양가가 최저 17억원에서 최고 27억원으로 6월달에 분양을 했고, 지난 5월 서구 화정동 모 아파트는 7억원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고분양가를 책정해 광주 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으며, 아무 제재도 가하지 않는 서구청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인은 “이런 말도 안되는 고분양가는 지난해 1년 동안 광주 아파트 가격을 평균 30% 이상 급등시키고 투기장으로 만들어 버린 자기 배만 불리는 건설사들이 선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야 한다. 부디 빨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참고 파일로 사랑방 뉴스룸(http://news.sarangbang.com) 기사를 함께 올렸다.

해당 글은 16일 오후 2시 현재 715명이 동의했다.

현재 광주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극심한 침체 속에 빠져 있지만, 분양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등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해 이동식 중개업소인 일명 ‘떴다방’이 모여 들어 투기를 조장하고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동향이 감지돼 지난달말 부터 분양사무소와 불법거래 의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단속을 벌이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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