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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유의지 행사되는 유일한 순간 '나우, 시간의 물리학'

입력 2019.06.16. 06:02 댓글 0개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공유될 필요가 있는 너무나 놀라운 생각. 뮬러는 그럴듯할 뿐 아니라 (방정식들로 가득한 책치고는 놀랍게도) 스포일러하고 싶지 않은 이론을 제시한다"(타임), "이 책의 강점은 어려운 개념들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뮬러의 강사이자 교사로서의 경험에 있다. 물리학의 정수를 간결하게 이해시켜주는 마스터 클래스", "늦은 밤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의식을 확장하는 종류의 책. 시간이라는 주제에 대한 저자의 열정이 페이지마다 빛난다" (인디펜던트)

'나우: 시간의 물리학'은 물리학의 풀리지 않은 오랜 수수께끼인 '지금'의 의미와 시간의 흐름을 설명하는 책이다.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으로 유명한 실험물리학자 리처드 뮬러(75)는 이 퍼즐을 풀기 위해 상대성이론, 양자물리학, 빅뱅이론 등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알아낸 사실들을 하나하나 검토했다. 이어 엔트로피와 물리주의 같은 잘못 맞춰진 조각들을 제거했다. 그 결과 이 책을 통해 '4차원 빅뱅'이라는 검증 가능한 이론을 제시한다.

이론가가 아닌 실험물리학자가 시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한 최초의 책이다. 현대 물리학이 시간에 대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뮬러는 실험을 통해 시간의 처음과 끝을 연구한다. 그는 빅뱅 후 50만년께 아기 우주가 방출한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를 관측함으로써 '시간의 처음'을 측정했다. 이후 초신성 관측을 통해 우주의 가속 팽창을 발견함으로써 '시간의 끝'(빅 크런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을 인간의 자유의지가 행사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으로 규정한다. 그의 주장은 물리학뿐 아니라 철학에도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뮬러는 미국의 실험물리학자다. UC 버클리 물리학과 교수이자,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수석과학자다. 미 국방부 과학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물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발견과 발명을 이끈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들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앨런 워터만 상, 맥아더 펠로십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미래의 리더들을 위한 과학 입문' 등이 있다.

책은 총 5부 25장으로 구성됐다. 1부(시간의 놀라움), 2부(부러진 화살), 3부(유령과도 같은 물리학), 4부(물리학과 실재), 5부(지금) 장종훈·강형구 옮김, 468쪽, 2만5000원,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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