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44일간 총선 투표 [오늘의 한 컷]뉴시스
- [인사]헌법재판소뉴시스
- '황선우 라이벌' 포포비치, 루마니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우승뉴시스
- "韓 국적 따기 위해 결혼"···베트남 20대 아내의 속내 뉴시스
-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나스닥 약세·중동 긴장고조에 반락···H주 0.99%↓뉴시스
- 금천구 경사로 기름 유출···경찰 빠른대응 대형사고 막아뉴시스
- 프로축구 대구 최원권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뉴시스
- "너 이제 주먹으로 맞는다"···전 여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뉴시스
- 벤치클리어링 돌아본 염경엽 LG 감독 "황성빈 천천히 돌아온 것에 화난 것"뉴시스
- 김지원, 나도 강남 건물주···63억 빌딩 매입뉴시스
'친박' 홍문종 "한국당 깨우치겠다" 탈당…애국당 공동대표 추대
입력 2019.06.15. 17:54 댓글 0개한국당·황교안 향해 비판…"정신 못 차려"
"번호표 뽑아야…김진태 아마 탈당할 것"
홍문종, 탈당계는 다음주 초께 제출할듯
당명은 '신공화당'…'줄탈당' 가능성 주목
【서울=뉴시스】강지은 문광호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애국당 공동 대표로 추대됐다.
애국당은 홍 의원이 탈당 절차를 마치는대로 당명을 '신(新)공화당'으로 바꿔 친박 세력 결집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애국당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애국 시민과 함께, 태극기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한국당을 깨우치겠다"며 탈당과 애국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제가 그동안 한국당을 여러 번 뛰쳐나가고 싶었다"며 "한국당이 하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라고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에서 이념 논쟁으로 번진 '약산 김원봉'을 거론했을 때 황교안 대표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느냐" "왜 청와대를 향해 돌격하지 못하느냐"고 거듭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지지자들을 향해 "한국당의 원래 주인은 보수우파 여러분"이라며 "그런데 이제는 (한국당을) 기대할 수 없다. (한국당이)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애국당으로의 세(勢) 결집에 나섰다. 그는 "한국당 수천 당원들이 제게 '홍문종과 태극 시민은 승리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낸다"며 "수많은 (한국당) 의원들도 '언제쯤 탈당해야 하느냐' 묻는다. 번호표 뽑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당내 강성 친박인 김진태 의원이 탈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김진태와 통화했다. 자기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한다"며 "오늘 황교안 대표를 만났다니까 아마 탈당 의사를 전하려는 게 아닐까 한다"고 기대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위대한 태극 동지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와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에 입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조원진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보수우익을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대한민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정치 생명을 바치고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혁명 과업에 승전가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표는 "우리는 오늘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바꿀 위대한 지도자를 모셨다"며 "저는 오늘 홍문종 선배를 생각하는 빅텐트를 치겠다. 그 빅텐트에 홍문종 의원을 우리 당의 공동 대표로 추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내년 21대 총선은 황교안과 문재인의 싸움이 아니다. 황교안이 대항마가 아니다"라며 "권력을 찬탈 당한 박근혜 대통령만이 문재인을 끌어내릴 유일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 의원들을 겨냥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면서 "홍문종 의원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이 애국당과 빅텐트에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도자와 동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홍 의원은 다음주 초께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국당은 홍 의원이 탈당하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명 개정위와 당헌·당규 개정위를 구성하고, 당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당명을 '신공화당'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신공화당 대표 역시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 체제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탈당 선언이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의 '줄탈당'으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홍 의원의 탈당은 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 의원은 40~50명의 현역 의원이 탈당에 동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와 달리 일각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너무 지나친 얘기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얘기"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 몇 명 가겠지만 신당이 됐든 대한애국당이 됐든 지역구에서 당선될 확률은 거의 없다"며 "40~50명이 누가 그렇게 나가겠느냐"고 반문했다.
kkangzi87@newsis.com,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 국민경제자문회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현장 찾아
-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 · 김병욱, 윤 영수회담 제안에 "정치가 답임을 확인하는 계기돼야"
- · 박지원, 윤 영수회담 제안에 "차분히 준비해 꼭 성공하길"
- 1홍어카츠김밥·소금김밥···'신안 세계김밥페스타' 27일 개막..
- 2"아직은 집 살 때 아닌 듯"···.숨죽인 실수요자들..
- 3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4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5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 6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
- 7광주도시공사, 서림마을행복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 8"금투세 폐지해달라"···총선 끝나자 몰려간 개미들..
- 9이채연 "음악방송 1위보다 타이거즈 1위가 더 좋아"..
- 10반려견 구하러 불길로··· 무안서 60대 남성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