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입력 2002.04.06. 08:53 댓글 0개
먼지, 진드기 등 이물질이 원인 요즘 진료를 하다 보면 이유 없이 이물감이 있다거나 충혈이 되었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렇게 봄철에 황사나 건조한 환경 때문에 눈에 생기는 증상을 안과에서는 알러지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라고 진단을 붙이는데 그 치료와 예방은 다음과 같다. ?알러지성 결막염 알러지성 결막염이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물질이 몸에 들어 왔을 때 생기는 거부반응에 의한 눈의 염증을 알러지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요즘에 문제가 되는 알러지는 대부분 외인성, 즉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에 의한 결막염이다. 이 원인들은 집안의 먼지나 진드기 등이 있을 수 있고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가 눈을 자극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황사 속의 미세 먼지나 유해 성분이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눈이 가렵고 충혈이 되고 이물감이 있거나 점액성의 눈곱이 생기는데 가려워서 비비면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특히 소프트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계절에는 소프트렌즈 착용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겠다. 심한 경우에는 먼지에 의해 렌즈가 손상되거나 미세 먼지에 의해 각막에 상처를 주어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먼지나 황사, 꽃가루에 노출이 되는 것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 상태를 좋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 건조증 최근 건조한 날씨와 PC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이 충혈 되고 뻑뻑하면서 이물감이 있다고 하는 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안통이나 두통도 호소하는데 이런 증상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눈물이 너무 쉽게 마르게 되는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는 증상들이다. 특히 PC 모니터를 한시간 이상 보게 되면 눈의 앞면을 싸고 있는 눈물층이 쉽게 마르게 된다. 이런 증상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인을 먼저 좋게 해야하지만 온도나 습도를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으니 장시간 독서나 모니터를 볼 경우 눈을 자주 깜박이고 중간에 쉬어 가면서 작업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수 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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