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명 육박···전날 768명 추가뉴시스
- [속보] 이종섭 측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 표명···강력 대응"뉴시스
- [속보] 2월 설비투자 10.3% 증가···9년3개월만에 최대폭↑ 뉴시스
- [속보] 반도체 호조에 광공업 3.1%↑···내수 침체에 소비는 3.1%↓ 뉴시스
- 천하람, '여당과 단일화론'에 "문제는 윤과 김 여사야"뉴시스
- "모스크바 테러범 마약 취해 범행···최소 3차례 미리 범행지 탐색"뉴시스
- "의료기기 경쟁력 높인다"···식약처, 해외규제포럼 참석뉴시스
- 한교봉, 부활절 맞아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 지원뉴시스
- "새로운 공기만 돌고돌고돌고"···경동나비엔 TV광고 론칭뉴시스
- 대전의 새로운 중심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분양 돌입뉴시스
돼지열병 우려 속 서울 외국인 밀집지역 中돈육가공식품 유통
입력 2019.06.14. 05:30 댓글 0개영등포구 3곳·구로구 2곳·마포구·관악구 각 1곳 등 적발
"영등포구 대림동·구로구 가리봉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보따리상 통해 불법유입…"규제 사각지대 단속강화해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내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식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가공식품들은 평택항 등에서 보따리상들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것들로 서울시 등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ASF가 국내에 유입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차단하기 위해 한층 더 엄격하게 통관심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일선 자치구들은 지난달 시내 외국인 밀집구역 수입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품 유통 실태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내용은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축산물과 축산가공품 등 불법 수입식품 판매 행위 ▲무신고 소분 수입제품 판매 행위 등이었다.
이번 실태 점검에선 신고없이 국내에 반입된 중국산 소시지가 주로 적발됐다. 중국산 불법반입 소시지를 팔다 적발된 업소는 영등포구가 3곳, 구로구가 2곳, 마포구가 1곳, 관악구가 1곳 등이다. 각 자치구는 해당 업소들을 식품위생법 또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생고기는 보관상 문제로 통관과정에서 원천 차단되고 있지만 가공된 소시지 종류는 판매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중국에서 온 보따리상으로부터 식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약처나 검역소가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식품 유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영등포구 대림동,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가리봉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은 불법으로 가공식품이 들어올 수도 있는 곳들"이라며 "보따리상을 통해 불법으로 들여와 되파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단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는 돼지를 키우는 축산농가가 없어서 돼지들이 ASF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서울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사람이 보따리상이 공급한 돼지고기 가공식품을 섭취하거나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ASF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중앙부서가 통관할 때부터 막고 있지만 (보따리상들이) 개인 수하물은 갖고 들어올 수 있다. 감시망을 피해서 갖고 들어오는 사람이 간혹 있는 것 같다"며 "개인이 자기가 먹을 것이라고 들여오면 사실상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보따리상이 수하물을 몇 ㎏씩 들고 들어올 수 있는 규정이 있다. 보따리상들은 자기들이 먹겠다고 가져와서는 서울에 있는 소규모 판매점에 판다"며 "본인이 먹겠다고 들여오는 것이니 규제가 잘 안 된다. 그분들이 중국산 돼지고기 식품을 취급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공식품 밀반입으로 인한 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선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대림중앙시장에는 '중국식품’이라는 한자로 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많다. 게다가 100평 미만은 신고나 허가없이 할 수 있는 자유업에 해당한다"며 단속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구 관계자도 "식약처나 관세청이 단속을 강화하면 이쪽(서울시내)까지 흘러나오는 물건들이 줄어들 것이다. 일단 국내로 들어와서 흩어진 뒤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단속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보따리상이) 외국에서 갖고 들어올 때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허락된 양이 있다는데 그 양을 줄여서라도 관세청이 단속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4일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바이러스는 열이 가해지거나 건조해지면 체외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지만, ASF바이러스는 냉동고기에서 약 1000일, 건조 혹은 염지한 고기에서 182~300일 이상 생존 가능하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디지털 대전환' 선포···홍보대사에 '빠니보틀·곽튜브'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모습. 2024.03.29.(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9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올해로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팬데믹 이후 지금의 방식으로는 예년의 위상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이날 행사에는 강동석 공사 초대 사장(전 건설교통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되며 이학재 공사 사장과 공사 임직원 및 자회사,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물류업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다.이날 공사는 ‘미래 디지털 리딩공항 도약을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진행한다.그간 인천공항은 ▲국제여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교통시설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금의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의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개항 23주년을 맞아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다.공사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항 운영 전 분야뿐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까지 디지털로 전환한다.이에 따라 ▲줄서지 않는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여객에게 접근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시간을 모바일로 안내하는 등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행할 계획이다.공사는 이날 여행 유튜버로 활약 중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또한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은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산업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세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 · 퍼시스·일룸 전승환 대표, 전북대에 4000만원 기부
- · 서울시 캐릭터 '해치', 모두 함께 만들어요···콘텐츠 공모전
- · 김애숙 제주도 첫 여성 정무부지사 임용
- · 경상남도가족센터, 한부모 이주여성 맞춤형 지원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5[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6"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7[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8[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9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10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