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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슈퍼스타 리총웨이, 은퇴···암 투병

입력 2019.06.13. 19:10 댓글 0개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AP/뉴시스】 리총웨이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배드민턴 스타 리총웨이(37)가 암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리총웨이는 13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오픈을 치르던 중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른 리총웨이는 코에 암이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바로 치료에 들어간 리총웨이는 올해 1월 다시 라켓을 잡았지만 몸은 예전 같지 않았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삼았던 그는 최근 일본 의료진으로부터 고강도 훈련을 하기는 어렵다는 소견을 듣자 선수 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

리총웨이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말레이시아 차세대 선수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아내, 두 아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이 북받친 듯 회견 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리총웨이는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최고 스타다. 19년의 선수 생활 중 69번이나 국제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3회 연속 은메달로 그토록 열망하던 금메달은 손에 넣지 못했다. 2015년에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추후 국제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실수로 약을 복용했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졌지만 명성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스웨드 사딕 말레이시아 체육부 장관은 "리총웨이는 말레이시아의 영웅이다. 그와 같은 아이콘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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