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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기원노조, 14일까지 파업…"임단협 결렬은 한전 책임"

입력 2019.06.13. 17:57 댓글 0개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국건설노조 소속 광주전남 전기원 노조원 200여명이 13일 배전 협력업체와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1층 로비 앞 광장을 점거한 채 임단협 중재를 요청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6.13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 전기원 지부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결렬의 책임이 사측인 한국전력에 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 전기원 지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전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급기야 임단협 투쟁 중이던 광주·전남 전기원지부장은 지난 12일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숨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641명 중 78%에 해당하는 500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지난 11일 펼쳐진 끝장 교섭에도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배전현장 안전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임무는 망각한 채 배전협력업체의 불법 하도급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배전협력업체가 다른 배전협력업체에 하청을 주는 등 불법 하도급이 70%를 넘고 있다. 불법하도급은 온갖 비리와 공사 단가 후려치기로 귀결돼 저임금·장시간 중노동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전기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사측에서는 '임금 3% 인상, 상여금 동결'을 주장, 사무 노동자와 배전·전기 노동자 간 갈등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이틀 간 숨진 지부장의 추모 기간을 갖고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

또 지부장의 영결식을 오는 14일 오전 11시 전남 나주혁신도시 내 한전 본사 앞에서 열 계획이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국건설노조 소속 광주전남 전기원 노조원 200여명이 13일 배전 협력업체와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1층 로비 앞 광장을 점거한 채 임단협 중재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6.13 (사진=뉴시스 독자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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