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여름 광주서도 수소버스 달린다

입력 2019.06.13. 14:50 수정 2019.06.13. 14:50 댓글 0개
내달 5개 노선서 6대 시범 운행
2030년까지 316대 보급 목표
올해 말까지 충전소 4곳 확보
통합형 충전소 등 수소도시 육성
지난 3월 개최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 모습.

경남 창원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를 실제 노선에 투입한 가운데 광주시도 올 여름 수소버스 시범운행에 본격 나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말 수소버스 6대를 인도받아 5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 7월말~8월초 선보일 수소버스는 ‘문흥18번’ 노선에 2대를 비롯해 ‘수완12번’, ‘송정19번’, ‘송정29번’, ‘지원45번’ 노선에 각각 1대씩 배정된다.

공차거리에 따른 연료비 절감을 위해 수소충전소 인근 노선이 우선 고려됐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광산구 진곡동과 동곡동에 2곳이 있다. 광주시는 오는 9월 남구 임암동에, 12월에는 북구 월출동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협의 중인 4곳을 포함해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50곳까지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5개 노선에 투입될 수소버스는 현대차가 생산한다.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다. 주행원리는 외부공기가 차량으로 유입돼 연료전지에서 충전된 수소와 결합, 발생한 전기로 차량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최대 240㎾(약 326마력)의 전기모터를 달아 수소 1㎏당 13.5㎞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버스 대당 가격은 8억3천만원이다. 운행 비용은 환경부, 제작사, 운수사 등이 함께 분담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60㎞를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92㎞, 최대 45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저소음·저진동은 물론 수소버스 1대가 1㎞를 주행할 경우 4천863㎏의 공기를 정화하는 등 ‘달리는 공기청정기’ 역할도 수행한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수소버스 시범 운행을 한 후 도입 대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2020년 10대, 2021년 20대, 2022년 30대 등 2030년까지 총 316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해 노선에 투입한다. 광주시 전체 대형시내버스 627대의 절반을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수소버스 시범 운영을 기점으로 친환경차 선도도시 및 생산거점 도시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수소 관련 전후방 산업클러스터를 확보, 산업화 기반을 다진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 승용 수소전기차를 올해 말까지 450대를 추가 보급해 오는 2030년 총 1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광산구 진곡산단 일대에 국내 최초 수소·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도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 2021년 9월까지 융복합 충전소 구축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수소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충전소 확대와 국제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수소융합충전소 안전관리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도입을 비롯,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실증 등 연차별 로드맵을 착실히 수행해 수소 관련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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