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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열린다

입력 2019.06.13. 14:28 댓글 0개
고산 윤선도 역사·다도해 절경 탐방로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3일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2019.06.13. (사진=완도군 제공)kykoo1@newsis.com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이 조성됐다.

완도군은 13일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을 조성해 오는 15일 보옥리 물양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명상길은 고산 윤선도 선생(1587~1671년)이 거닐었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좁은 탐방로 노폭을 개선하고 목재 난간과 돌계단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총 5.16㎞ 구간으로 보옥리와 예송리 마을 사이 다도해 청정바다와 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 앞서 산악회원들과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개통기념 걷기대회'가 열리며 개통식 후에는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성용 완도군 보길면장은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품 탐방로가 될 것이다"며 "명상길 걷기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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