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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콘텐츠 자신감…"통신 3사 VR 직접 비교해 보세요"

입력 2019.06.13. 14:00 댓글 0개
5G 시장에서 3위 사업자 탈피 위한 특단 조치라는 분석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광장에서 5G 대표 서비스인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등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존 미디어월에는 청하와 차은우가 출연한 U+5G 광고가 연속 재생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19.06.13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의 5G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을 독자적으로 마련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통사들이 5G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가장 자신 있는 VR 콘텐츠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시장에서 3위 통신사를 탈피할 반전을 모색하고 있음에 따라 이례적으로 통신 3사 비교체험 행사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광장에서 5G 대표 서비스인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등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존 미디어월에는 아이돌 청하와 차은우가 출연한 U+5G 광고가 연속 재생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도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비슷한 형식의 U+5G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체험존에 자사의 5G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 아니라 통신 3사의 VR 서비스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통신사들은 체험존에 자사의 서비스만 시연해 왔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광장에서 5G 대표 서비스인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등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 체험존에 자사의 5G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 아니라 통신 3사의 VR 서비스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2019.06.13

LG유플러스의 비교체험은 와이파이망과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를 이용해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A사, B사, C사로 나뉘어 있으며, 체험하고 즉석투표를 마무리하면 통신사명을 공개한다. 3사가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는 VR 콘텐츠인 스타와의 데이트, 음악방송, 통신 2사의 웹툰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체험객들이 서비스마다 통신 3사 중 가장 나은 곳을 골라 투명한 박스에 칩을 넣을 수 있어 최종 집계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SK텔레콤과 KT에는 없고 LG유프러스만 제공하고 있는 5G 콘텐츠 서비스를 비교한 판넬 표도 비치해 이목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비교체험을 실시하는 기획의도에 대해 국내 통신 3사의 VR 서비스를 모두 한 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어 5G 통신사를 결정하는 객관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기준 9일 만에 약 7만5000명이 이 체험존을 방문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광장에서 5G 대표 서비스인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등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체험존에 SK텔레콤과 KT에는 없고 LG유프러스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비교한 판넬 표를 비치했다. (사진=뉴시스) 2019.06.13

이렇게 LG유플러스가 이례적으로 통신 3사 비교체험에 나선 대해 5G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자리를 탈출하기 위해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기준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일 발표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이 40%가량, KT와 LG유플러스가 3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 기세를 몰아 2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5G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5G 전용 콘텐츠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VR 헤드셋을 활용해 현실보다 더 생생한 세계를 리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VR 플랫폼 U+VR은 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사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는 등 VR 콘텐츠 제작에 본격 시동을 걸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획한 통신 3사 VR 서비스 비교행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기 힘들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타사의 VR 콘텐츠가 자사에 유리하게 선택될 수 있고 5G망에서의 비교가 아닌 만큼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망 속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각사가 제공하는 VR 콘텐츠의 완성도를 비교하는 것"이라며 "이용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불공정하고 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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