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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14일 사회장, 2000명 규모…5당 대표 모두 추도사

입력 2019.06.13. 11:51 댓글 0개
영결 예배 후 오전 9시30분 국립서울현중원서 거행
김홍걸 "특정 정당 주도 행사 아냐…많은 국민 참여"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의문이 놓여 있다. 2019.06.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가 14일 국립 현충원에서 2000여명이 참석하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설훈·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운구 행렬은 14일 오전 7시 이 여사가 생전 다닌 신촌 창천교회에서 영결 예배를 한 뒤 동교동 자택을 거쳐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오전 9시30분께 도착한다.

이후 장례공동위원장인 이낙연 총리가 조사를 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정동영 민주평화당·손학규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추도사를 한다. 여성단체 대표로서는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이, 사회단체 대표에는 김상근 KBS 이사장이 추도 추도사를 낭독한다.

사회장이 마무리되면 이 여사는 장지로 이동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옆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설훈 의원은 "어느 정당과 정파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5당 대표가 다 참석해서 추도사를 한다"며 "사회장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김홍걸 의장도 "이번 장례절차는 과거에 어머니와 함께 인권 여성운동과 불우아동 돕기 등을 한 분들이 참여해서 사회장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특정 정당이나 특정 단체가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진 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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