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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경기도 양극화…6월 HOSI 서울 92.1 vs 울산 44.4
입력 2019.06.13. 11:00 댓글 0개서울·세종, 대전·대구·광주 제외 전망치 악화돼
5월 실적치도 하락…10가구 중 2가구 미입주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이달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과잉 공급 우려로 인해 입주경기 전망치가 뚝 떨어졌다.
다만 서울·세종과 대전·대구·광주는 여전히 높은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어 입주경기도 지방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9.0포인트 하락한 71.1을 기록했다.지난달 전망치가 일시적으로 80선을 회복했으나 이달 대규모 민간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데다 '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다시 70선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과 세종,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5월 실적치와 6월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은 전망치를 기록해 지역 간 입주여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달 HOSI 전망치는 세종(100.0)이 100선, 서울(92.1)과 대전(91.6)이 90선을 기록했으며 대구(89.6), 광주(86.9), 전남(80.0)이 80선, 경기(76.5), 인천(71.0), 경북(70.0)이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44.4)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입지가 좋은 곳으로 수요가 몰려 다른 지방은 상대적으로 미입주 우려가 커진다"며 "3기 신도시 정책 역시 당장은 영향이 없을 지라도 소비자들이 선택권이 늘어나다보니 소비 심리가 위축되거나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전국에서는 72개 단지 총 4만5178세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31개 단지 2만7132세대, 지방에서 41개 단지 1만804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5월 대비 수도권 1만6504세대, 지방 3621세대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입주물량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9310세대, 서울 6936세대, 경남 5531세대, 세종 2456세대, 대전 1943세대, 충남 1897세대, 광주 1865세대, 부산 1522세대, 전북 1254세대 순으로 많다.
박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민간 입주예정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지역별로는 이달 입주예정물량의 42.7%에 해당하는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라며 "서울과 경남에도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므로 해당지역 내 입주를 계획하는 주택사업자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HOSI 실적치는 74.8로 전월 실적치인 76.7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5월 전망치 80.1 대비로는 5.3포인트 하락했다.
5월 HOSI 실적은 세종(100.0)과 대전(100.0)이 100선, 서울(94.0), 대구(92.8), 광주(91.3)가 90선, 경기(85.1)가 80선, 전북(76.1), 경북(75.0), 전남(73.3)이 70선,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대전은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실적치 100선을 기록했고, 세종도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선을 기록했다.
5월 전국 입주율은 78.7%로, 전국 10가구 중 2가구가 미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 입주율은 87.0%, 서울은 89.5%, 지방은 77.0%다.
지난달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5.3%)' '세입자 미확보(29.4%)' '잔금대출 미확보(22.1%)' '분양권 매도 지연(10.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y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눈물의 여왕' 흥행에도···제작사 주가는 '주르륵' [서울=뉴시스] 7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tvN 토일극 '눈물의 여왕'이 김수현와 김지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tvN 제공) 2024.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20%대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지만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32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00원(0.74%) 상승한 4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지만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장중 3만99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4만원 아래로 내려온 건 2017년 11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눈물의 여왕 첫 방영일(3월9일) 직전 4만41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까지 8.5% 떨어졌고, 올 들어서는 22.8%나 빠졌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한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 1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0.7%를 찍었다. 11회(16.8%)보다 3.5%포인트 올랐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공유 주연 '도깨비'(20.5%)를 제치고 tvN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총 16부작으로 4회만 남겨 뒀는데, 박지은 작가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21.7%)을 넘어 tvN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사다.이 드라마는 3년 차 부부인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이 위기를 헤쳐가며 이룬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선 현우가 해인에게 '이혼을 취소해달라'며 두 번째 프러포즈 했지만, 거절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드라마 인기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증권가는 방영 편수 감소와 상반기 실적이 부진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방영작 회차수(49회 예상)가 적어 2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11% 내렸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방영 편수 감소로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콘텐츠 납품 시점에 따른 변수는 있지만 현재까지 예측 가능한 편성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다만 "콘텐츠 업황의 봄은 아직이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 단단히 버텨낼 수 있는 힘과 기초 체력을 갖고 있는 제작사임은 분명하다"며 "점진적인 업황 개선과 콘텐츠 공급 채널 확대를 통해 성과를 키워갈 것으로 긴 호흡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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