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영록 지사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추진”

입력 2019.06.12. 17:45 수정 2019.06.12. 17:45 댓글 0개
지자체 자체 발전 사업 매년 4개 선정·400억지원
8월 중 공모 선정·협약…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입지 선정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내년부터 일선 시군이 제안한 지역성장 전략산업 4개를 매년 선정, 100억원씩 4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프로젝트’ 공모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형 전남성장 전략사업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시군이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지역발전사업을 자율적으로 만들고,이를 도가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중앙 공모사업은 전국단위로 1~2개 선정에 그쳐 에너지신산업,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바이오-메디컬, 드론 등 미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부권 통합청사 입지 선정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이같은 한계를 고려, 매년 공모를 통해 시군별 지역발전사업 4개를 선정하고 한 사업당 100억원씩 지원한다.

사업비는 내년 본예산에 도비 50%를 지원하고 시군에서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

전남도는 6월중 시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2개월여 동안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어 8월말께 사업 선정과 협약 체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군별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가공모사업 만으로는 실질적인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 사업을 시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중앙부처 공모에만 의존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시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전략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1일 결정된 동부권 통합청사와 관련해 “지역통합발전과 화합의 상징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 규정과 다른 지자체의 평가기준을 참고해 만든 객관적인 평가기준에 맞춰 후보지를 선정했다며 입지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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