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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현지 강경파 신문이 미국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암시하는 사진을 1면에 게재한 지면을 발간했다.
이란 현지 일간지 '파르히티간'은 12일자 지면 1면에 "전범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아베씨(How Can You Trust A War Criminal, Mr. Abe?!)"라는 문구와 함께 흑백의 원폭운 사진을 게재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나타낸 사진으로 보인다.
매체는 또 홈페이지 버전에선 이같은 1면 사진을 클릭하면 1945년 미국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가 불필요한 비극이었다는 취지의 글이 뜨도록 조치했다. 매체는 해당 글에서 "많은 역사적 증거들은 일본이 1945년 여름 원폭 공격 전 패배했음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국의 원폭 투하 결정에 대해 "무솔리니는 체포됐고, 전쟁은 사실상 끝났었다. 일본은 (원폭 투하 전) 항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렸었다"며 "(더 이상의) 전쟁이 없었지만, 미국은 폭탄을 터뜨렸다. 그들이 만든 무기를 어딘가에 실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 이란 방문길에 올랐다. 그는 2박3일 일정으로 이란에 머물며 이란 지도부와 회동,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총리의 이란 방문은 지난 1978년 후쿠다 다케오 총리 이후 41년 만이다.
AP는 이 매체 보도에 대해 "일본 총리의 역사적인 이란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비판하려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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