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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에 수상 태양광발전이라니" 건립 마찰

입력 2019.06.12. 11:13 댓글 2개
전남 생태마을 1호 광양 관동마을 주민도 반발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2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호 미락단지에 오는 2020년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장어 정식거리'가 조성된다. 사진은 장성의 관광명소인 장성호 전경. 2019.05.29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지역에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놓고 업체와 주민간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전남도와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호에 75㎿급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립 움직임이 일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T업체는 지난달 23일 장성군 장성호 주변 주민을 대상으로 장성호에 대형 수상 태양발전소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장성호 주변 북하면, 북이면 주민들과 장성 일부 시민단체가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장성호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면 생태계 변화, 환경 파괴로 농사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장성호 주변 곳곳에 발전소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민들은 특히 " 장성댐 주변에 수변테크길과 출렁다리가 조성돼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면 관광객 감소로 인근 주민들의 소득이 감소돼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주민들은 지난 7일 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장성군에 태양광발전소 건립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광양에서도 태양광발전소 추진에 대해 주민반발이 거세다.

M사는 지난달 25일 다압면 고사리 일원 3만4665㎡부지에 2800㎾급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주민들은 전남도 생태마을 1호인 관동마을 인근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관동마을은 전 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아 유기농단지가 형성하고 있다"면서 "공사현장이 급경사임에 따라 여름철 장마로 인한 토사 유출과 붕괴로 농경지, 주택 등에 피해는 물론 생태계 파괴가 우려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앞으로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도감사실 감사요청과 함께 시청 등에서 사업철회 시까지 반대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신청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성호의 소유주는 농어촌공사, 태양광발전소 허가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해당 업체가 발전소 건립의 관건이 되는 주민의 동의를 받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주민들의 반발이 강한 만큼 장성군 역시 주민들의 입장에서 대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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