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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열쇠는 김정은 손에"

입력 2019.06.12. 01:18 댓글 0개
"美 최대한의 대북 압박 작전 지속"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전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다만 열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WSJ가 주최한 한 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연관해 이같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도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열쇠는 김 위원장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준비가 될 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측이 언제든지 일정을 잡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가 상충해 ‘노 딜’로 마무리됐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이 핵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김 위원장이 '운반 가능한(deliverable) 핵무기를 포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노출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중인 지난달 27일 볼턴 보좌관의 입장 표명에 대해 "나의 사람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적절한 시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아일랜드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그들(북한)이 협상을 하고 싶어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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