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총력 기울인 전남

입력 2019.06.11. 19:23 수정 2019.06.11. 19:23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백신도 없고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전남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까지 내려온 돼지 열병의 국내 유입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아낸다는 차원에서 사활을 걸었다. 각 시·군 방역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양돈장 일제 점검에 나선데 이어 사육 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배치,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록전남도지사와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최근 합동으로 방역대책을 세우고 추진상황을 점검한 것은 작은 구멍하나가 큰 화를 부른다는 위기감 때문일 터다.

아무리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도 모든 감염원을 막을 수는 없다. 알려진 것처럼 돼지 열병은 멧돼지로도 감염된다. 그런 만큼 작은 방심 하나로 방역망이 뚫릴수 있다. 현재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돼지 열병이 북한에 유입됐다는 소식은 코앞까지 들어왔다는 의미다. 북한 지역이 감염됐다면 남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퍼지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는 특성을 갖고있어서다. 1차방어선인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잔반 사용을 금지하고 멧돼지 등을 통한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전남도는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하고 포획틀 103개를 설치해 막는다지만 그 정도로는 안심할 수 없다. 도내에 사육중인 110만 마리 돼지 전체를 멧돼지로부터 한동안 격리시킨다는 각오로 펜스를 쳐야 한다. 접근 자체를 아예 못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무안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산 축산물 등은 골칫거리다. 공항에서부터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면 속수 무책일 수밖에 없다. 공항 방역망에도 허점은 없는지 다시 점검해야 할 때다.

지금은 비상시국이다. 비상시국에는 비상한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 돼지 열병 차단에 주민 참여가 절실하다. 한번 발생하면 수십년동안 재입식이 불가능 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 돼지 열병이다. 이를 막기 위해 사육농가와 주민들은 행동 요령이나 수칙을 엄수해야 한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격이지만 해야할 일은 다하고 볼일이다.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힙을 합쳐 미증유의 돼지 열병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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