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고흥군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 본격화

입력 2019.06.11. 10:42 수정 2019.06.11. 10:42 댓글 0개
2022년까지 군민 1인당 GRDP 3,000만원 돌파에 총력

고흥군은 군민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군민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군민 소득 3천만원 시대는 민선 7기 미래비전 1·3·0플랜의 중요한 한축으로 2016년 기준 군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2천20만원을 오는 2022년까지 3천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고흥군의 경우 1인당 GRDP는 우리나라 1인당 GRDP의 63%, 전남도 1인당 GRDP의 53% 수준으로 열악한 실정으로 군민의 소득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했다.

송귀근 군수는 지난해 취임 초 군민소득 증가를 강조했다. 이후 지난 8개월 동안 군민과의 간담회, 4차례의 종합계획 수립 보고회를 거쳐 최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이전에도 소득 증가 대책이 있었지만, 기존 대책은 농수축산업에 편중되거나 품목 중심의 단편적인 방향으로 추진돼 군민 소득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군민 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은 1차 산업 위주인 고흥의 산업여건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2, 3차산업까지 소득을 높이는 방안에 주안점을 뒀다.

모든 군민이 고르게 잘사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5대 전략 12개 과제 71개 시책으로 짜임새 있게 마련했다.

이를 위해 7천3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다. 첫번째 전략인 농수축산업 강화는 소득 높은 농림업, 경쟁력 있는 해양수산, 농수축산업 마케팅 강화 등 3개 과제가 마련됐다.

군은 ▲고소득 과수 품종갱신 및 육성 ▲양념채소 소득창출 기반 구축 ▲고흥한우 품질 고급화 추진 ▲친환경 임산물 고소득 창출 ▲가공·유통으로 식품산업 육성 등 소득개선 시책 30개를 준비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활성화와 소상공인 활성화, 건설분야 지원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중소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창업기업 지원사업 홍보 강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 16개 시책이 마련됐다.

고흥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마케팅 총력, 관광객 맞이 역량 강화 등도 제시됐다. 군민들의 근로소득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서는 ▲민선 7기 일자리 창출 시책 ▲ 귀향 귀촌 유치마을 소득 증가 ▲고흥 시니어클럽 일자리 창출 등 10개 시책을 추진한다.

송 군수는 “대내외 경제 여건상 군민 소득 3000시대 실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군민 소득 증가는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므로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종합계획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박용주기자 dydwn819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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