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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정쟁의 소지가 돼선 안 돼"

입력 2019.06.10. 15:14 댓글 0개
국가기후환경회의 개최…의원들에 "정치적 리더십" 당부
반기문 "이념적 접근 안돼…확신 갖고 패러다임 바꿔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신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하다' 생방송에 참석하고 있다. 반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에게 정치적 논쟁이 될 필요가 없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2019.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0일 여야 국회의원들을 향해 "미세먼지 문제가 정쟁의 소지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정치적 리더십과 지혜를 모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지난 4월말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정당 추천 인사 6명과 반 위원장 등 44명의 위원 구성 완료 후 열린 첫 회의다.

정당 추천 6인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김종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다. 이정미 의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회의 시작 전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임하는 내 자세와 위원들께 당부 말씀을 전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와 있지만 이념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비타협적, 정치적 논쟁이 될 필요가 없다"며 "여기 계신 의원님들의 지혜와 정치적 리더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문제나 경제문제가 의견이 갈리는 것과 달리 미세먼지 문제처럼 국민들이 단일된 의견을 가진 게 없다"며 "정쟁의 소지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생산과 소비 패턴 등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사회적 비용과 갈등이 동반되고 일부의 권리가 제한되며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지만 힘들어도 제도와 인식,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40년대 미국 로즈엔젤레스(LA)나 영국 런던의 스모그 현상을 예로 들며 "미세먼지 문제는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 가능하다. 문제 해결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통상적인 의견이 아닌 담대하고 과감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모두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된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업무추진현황 및 향후업무계획 등을 논의한다. 9월 정책제안 마련을 위한 논의 의제를 검토하고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방안에도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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