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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댈러스에서 대형크레인 붕괴, 1명 죽고 6명 부상

입력 2019.06.10. 07:14 댓글 0개
【댈러스( 미 텍사스주)=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댈러스 시내에서 무너진 대형 크레인이 엘런시티 라이츠 아파트위로 쓰러지면서 대피한 주민 이사야 앨런. 그는 엄청난 굉음을 내며 무너진 크레인 소리를 처음엔 천둥 소리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댈러스( 미 텍사스주)=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 댈러스시에서 9일 오후(현지시간)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로 건설 현장이 대형 크레인이 주거용 아파트 위로 무너지는 바람에 1명이 죽고 최소 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댈러스 소방구조대가 발표했다.

제이슨 에반스 소방구조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가운데 여성 한 명이 크레인이 건물 안으로 파고 들면서 일부 아파트를 세로로 쪼개는 와중에 숨졌다. 그 밖의 자세한 정보는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댈러스 시내를 비롯한 북부 텍사스에는 심한 뇌우와 폭풍 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시속 112.65km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2명 이상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부상자들의 이름과 부상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는 쓰러진 대형 크레인이 아파트 건물 한쪽을 세로로 잘라놓고 있는 것이 동영상으로 나돌고 있다. 이 크레인은 바로 옆의 주차장과 거기에 주차된 차량 여러대도 파손시켰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댈러스와 포트워스 일대에 9일 저녁 7까지 폭우와 우박, 심한 강풍을 예고하고 홍수에 대비할 것도 권고했다.

WFAA-TV 방송은 댈러스 공항의 사우 스웨스트 항공사 격납고 문짝과 지붕 일부가 강풍으로 파괴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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