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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단 군부 시위대 총격 규탄…중단해야"

입력 2019.06.08. 12:49 댓글 0개
외교부 대변인 논평, 민간인 수백병 사상 우려 표명
"야권과 대화 재개하고 민간 주도 정부 구성되길"
【하르툼(수단)=AP/뉴시스】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3일(현지시간) 시위대와 군부가 충돌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시위 현장에서 검은 연기 치솟고 있는 모습. 2019.06.05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정부가 수단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정부는 8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근 수단 군부의 시위대에 대한 총격이 지속돼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수단 군부의 무력을 사용한 평화적 시위 진압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단 군부가 즉각 무력사용을 중단하고 야권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며 "수단 국민들의 민주적 염원이 반영된 민간 주도 정부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단 군부는 지난 3일 수도 하르툼을 비롯해 누후드, 앗바라, 포트수단 등에서 민정이양을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 공격을 감행, 수많은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냈다.

지금도 군부와 시위대간 산발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5일까지 113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수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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