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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묻지마'식 흉기난동을 일으킨 용의자가 불과 십여 초 만에 19명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자해를 가해 사망했다.
용의자는 지난 28일 오전 7시 45분께 도쿄(東京)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의 거리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과 39세 남성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용의자는 불과 십여 초만에 70m정도를 활보하며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는 양손에 들려있었다.
경찰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하는 가운데, 사망한 용의자 신상에 대한 언론 보도도 잇따랐다.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5㎞ 정도 떨어진 주택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으로,이웃 주민들에 의하면 그는 어린시절 큰아버지 집에 맡겨져 자랐으며 지금껏 고령이 된 큰아버지 부부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상시 이웃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지만, 사소한 갈등으로 이웃주민들과 트러블을 빚기도 했다. 일례로, 이웃집 나뭇잎이 담장 밖으로 나와 길을 걷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새벽부터 이웃집에 찾아가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용의자는 현지 초·중학교를 졸업했지만 그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와 중학교 동창인 남성은 "얌전한 아이었던 기억이 난다"며 학급에서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한 이웃 여성은 "며칠 전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이런 일을 일으키다니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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