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 ‘시민군’의 진실을 추적한 첫 작품 <김군> 감독과의 대화

입력 2019.05.28. 10:15 수정 2019.05.28. 10:15 댓글 0개
‘님아…’ 진모영 감독도 함께
강상우감독

5.18 ‘시민군’ 추적한 ‘김군’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2019년 5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김군’의 관객과의 대화가 6월1일 오후3시 영화 상영 후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관객과의 대화에는 강상우 감독과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참석하며, 독립기획자이자 ‘소년의 서’ 대표인 임인자씨의 진행으로 열린다.

영화 ‘김군’은 극우 보수논객 지만원이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지목된 한 시민군의 사진 한 장을 단초로 그를 찾아 나서는 다큐멘터리다. 그를 ‘김군’이라고 기억하는 시민들의 증언을 통해 5·18의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진실 공방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진모영감독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 지금 만나’는 변화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관계 속에서 ‘통일’이라는 거대한 물결 아래 자리 잡은 사랑, 갈등, 소통 등의 일상적인 소재들을 세 편의 이야기에 담아낸 옴니버스 소통 드라마이다.

‘카트’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과 부당 해고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냈던 부지영 감독은 이번에는 ‘여보세요’를 통해 북한에서 잘못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생각지도 못한 우정과 공감을 나누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서 ‘범죄소년’으로 사회적 문제를 꼬집었던 강이관 감독은 ‘뮤직 댄스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한 ‘우리 잘 살 수 있을까?’를 통해 남북 관계를 ‘남녀 관계’에 비유하며, 통일이 거대한 국가적 과제가 아닌 일상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신예 김서윤 감독은 ‘개성공단에서 사랑이 피어나면 어떨까?’라는 귀여운 상상으로 ‘기사선생’을 연출했다.(문의 062-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김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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