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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투쟁 앞둔 전교조, 결성 30주년 기념식 열어

입력 2019.05.27. 16:41 댓글 0개
30주년 맞아 28일 감사 자리 마련…투쟁 전 숨고르기
29일 정부 규탄 기자회견, 내달 12일 교사대회 열어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교조 결성 30주년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법외노조 취소,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19.05.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는 28일 결성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승환 회장(전북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각 시도교육감과 전태일기념관 이수호 관장,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나명주 회장, 역대 전교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25일 광화문에서 열렸던 집회와 달리 이날 기념식은 결성 30주년을 기념한 감사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가수 정태춘씨의 축하공연과 참교육상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등이 마련된다.

전교조는 "전교조를 결성했던 1989년 무렵 교육현실은 암담했고 교육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당시의 절박한 문제의식이 전교조 결성으로 귀결됐다"며 "전교조는 숨을 쉬는 학교, 쉼이 있는 학교, 삶을 위한 교육을 가치로 삼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노조법 상 법외노조인 전교조는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를 창립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가 열린 25일까지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답변은 없는 상태다. 이들은 30주년 기념식 다음 날인 29일 법외노조 취소 통보를 하지 않은 문재인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같은 내용으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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