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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하수처리장을 주민친화시설로 조성

입력 2019.05.27. 16:28 댓글 0개
친환경 주민 쉼터, 환경체험교육장 탈바꿈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003년부터 운영 중인 곡성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자연휴식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주민 쉼터로 변신한 곡성하수처리장. 2019.05.27 (사진=곡성군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003년부터 운영 중인 곡성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자연휴식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하수처리장은 청정 곡성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맑고 깨끗한 섬진강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곡성읍과 인근 지역 하수를 하루 4500t까지 처리하고 있다.

공익적 기능에도 하수처리장에 대한 주민 인식은 부정적인 편이다. 가동을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주변에 아무런 시설물이 없어 삭막한 분위기가 있었고, 더러운 하수를 처리하기 때문에 하수처리장도 더러울 거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군은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친근감을 주는 시설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를 조성했다. 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도록 환경체험 교육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우선 부지 내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옛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원두막과 물레방아, 연못, 돌절구통, 항아리탑 등 친근감 있는 조형물을 입구 주변에 설치했다. 또 다양한 조경 수목을 식재하고 포도터널 등을 조성해 친환경 주민쉼터로 이미지를 개선했다.

처리장 주변 1㎞에 달하는 진입로와 섬진강변 제방에는 느티나무와 벚꽃, 백일홍을 심어 숲속 터널을 연출했다. 특히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의 고장답게 진입로 양쪽에는 장미를 식재해 섬진강 침실습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장미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에는 직접 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못을 설치했다. 또 백일홍, 바늘꽃, 메리골드 등 2000여그루의 꽃을 식재한 화단을 만들어 봄부터 가을까지 볼거리를 마련했다. 원두막과 연못 등은 학생, 지역주민, 관광객 등에게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수질 정화에 관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건물 내부에는 홍보관을 설치했다. 학생, 주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수질정화 과정 등 친환경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영상물을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노후된 오두막과 주변 울타리 잡목 제거, 조경 작업, 꽃 식재 등을 통해 혐오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털고 지역민의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교육장과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주민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003년부터 운영 중인 곡성하수처리장이 친환경 자연휴식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주민 쉼터로 변신한 곡성하수처리장. 2019.05.27 (사진=곡성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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