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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르노에 50 대 50 합병 제안…27일 발표 전망

입력 2019.05.27. 15:43 댓글 0개
지난 주말 합병 집중 논의
기술 공유 및 부품 공급 등에 이미 합의
성사되면 세계 3위 자동차 업체 탄생
【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지난 2월14일 피츠버그 국제오토쇼에 출품된 500 L 차량에 피아트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피아트는 27일 중 르노에 합병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피아트의 합병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9.5.2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27일 중 프랑스의 르노와 50대 50의 동등한 지분 보유를 조건으로 한 합병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르노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피아트측의 합병 제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 주말 동안 합병 협정 및 이러한 합병이 갖는 정치적 의미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합병을 둘러싼 정확한 내용은 분명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피아트는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공장 폐쇄는 안하기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일본의 닛산(日産) 및 미츠비시(三菱)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피아트는 이탈리아가 경영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피아트와 르노가 합병할 경우 폭스바겐과 도요타에 이어 매출 규모에서 세계 3위의 자동차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이 이뤄질 경우 새로 탄생할 회사의 가치는 지난 24일 주가를 기준으로 326억 유로(43조2622억원)에 달한다.

두 업체 간 합병이 실현될 경우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급속한 기술적 변화 및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주요 자동차업체들 간 합병을 통한 대응 노력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소식통 3명은 두 회사가 이미 기술 공유 및 지적재산권, 부품 공급망과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합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합병이 실현되면 르노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분 및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소유,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지분은 닛산과 르노 간 주요 분쟁의 요인이었다. 특히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체포된 이후 르노와 닛산은 더욱 불편한 사이가 됐다.

피아트와 르노측 관계자들 모두 합병이 이뤄지면 부품 구매 및 신차 개발 등에 있어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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