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디어아티스트 6월 빛고을 광주서 집결
입력 2019.05.27. 14:37 댓글 0개토론·전시·퍼포먼스·스크리닝·아티스트 토크 진행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미디어아트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인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19)'을 6월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988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과 권위가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지난 30년 간 17개국에서 개최돼 매년 1000명 이상의 예술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광주시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16년 유치하는 데 성공해 약 2년 반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주최하고, 아트센터나비미술관과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개최도시 광주의 풀이말인 빛고을에서 영감을 얻은 영원한 빛이라는 의미의 '룩스 에테르나(Lux Aeterna)'를 주제로 학술, 아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술 프로그램은 공모와 초청 분야로 나뉘며 각 주제별 연구 과정이나 결과를 발표와 토론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조연설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의 마이클 도저, 인공생명을 주제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타 좀머러,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가 맡는다.
특별세션으로 ▲백남준과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한 세션 ▲도시를 주제로 한 세션 ▲한국영상학회와 연계한 세션 등도 진행한다.
아트 프로그램으로는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약 100여 점의 세계 각국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특별전시로 일부 초청작과 심사작을 함께 구성한 아트센터 나비의 특별전이 7월28일까지 복합 5관에서 열리고, 2019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의 특별주제인 '푸드 앤 테크(Food&Tech)'와 연계해 액트 페스티벌(ACT Festival)도 동시 개최된다.
개·폐막식 하이라이트로 이이남 작가와 로보링크, 월드뮤직그룹 공명, 아트센터 나비가 함께하는 드론 개막 퍼포먼스와 전통문화관에서 정자영 작가의 폐막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광주 도심 곳곳을 탐색하며 얻은 결과물을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는 참여형 워크숍이 광주문화재단 미디어 338 무대에서 진행되고,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과 지역 작가가 함께 제작한 작품도 소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어린이대상 키즈 미디어아트 캠프 ▲전통음식 및 공예 체험을 통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체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투어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공모에는 59개국 총 1200여 건이 접수되는 등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 과학자, 교육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전통,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첨단기술을 결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길 바란다"며 "세계 각국의 관련 기관과의 연결망을 형성하고 국내외 미디어 아트 동향을 접해 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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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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