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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잔나비 축제공연서 제외…"학폭 가해 불편"
입력 2019.05.26. 20:54 댓글 0개오는 31일 예정됐던 공연 취소 결정 통고
"휴식 제공 축제 목적 퇴색 우려 있다"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오는 31일 예정됐던 밴드 '잔나비'의 축제공연을 취소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올린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잔나비의 멤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결과, 지난 24일 잔나비와의 계약해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위약금 없이 해지됐다고 총학생회 측은 전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는 휴식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라며 "이런 축제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는 사실이 학생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고,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의 건반주자였던 유영현(27)씨로부터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잔나비 측은 유씨가 잘못을 인정했고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잔나비의 리더이자 보컬인 최정훈(27)씨의 아버지가 김학의(62) 전 법무부 차관에 수천만원 정도의 향응을 제공했고, 최씨와 최씨의 형이 부친의 회사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는 "사업 실패 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는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차관과 아버지의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다"며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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