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총선 전략 전면에 나서는 친문

입력 2019.05.26. 13:57 수정 2019.05.26. 13:57 댓글 0개
盧정부 여론조사비서관 이근형… 黨전략기획위원장에
양정철 이어 총선 핵심역할 맡아… 당내 “물갈이공천 본격화하나” 촉각

더불어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에 정치컨설팅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이근형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임명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여론조사 비서관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친문’으로 분류된다.

전략기획위원장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당연직 부원장을 겸임한다. 이 대표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민주당의 21대 총선 전략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창당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가 전략기획위원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당 관계자는 원외 인사가 전략기획위원장을 맡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가 그동안 컨설팅업체에서 여론조사를 전문적으로 하면서 정책 관련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의 전략 수립과 함께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 등을 책임지고 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경선 후보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경쟁력 평가 기준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중립 또는 비문(비문재인) 인사를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대표가 친문 인사 카드를 꺼내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친문 중심의 ‘물갈이 공천’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유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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