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발 묶인 전남 현안 해결될까

입력 2019.05.24. 17:32 수정 2019.05.24. 17:32 댓글 0개
24일 김 지사, 한국개발원장과 면담
경전선 등 5건, 예타 신속 통과 요청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활성화될 것”
24일 김영록 지사는 한국개발원장을 만나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전남도 일부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발목 묶인 상황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예타 통과를 적극적으로 요청해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4일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서울에서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장과 면담을 갖고, 시급한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예타를 통과하길 바라는 김 지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최 원장을 만나 예타 미 통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 ▲적정성 검토 중인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5건을 건의했다.

특히 경전선 사업은 일제강점기 당시 건설됐던 단선 비전철 그대로 남아 있고, 남해안철도 순천~보성 구간의 경우 전철화 사업 선 착수가 꼭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 추진 및 통과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남해안철도가 전철로 완공되면 부산에서 목포까지 6시간 33분이 걸리던 것이 2시간대로 단축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활성화하는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정책 현안을 해결하고 국고예산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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