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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총기시대·클래시로얄' 해외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 무시

입력 2019.05.24. 17:28 댓글 0개
평가위, 자율규제 미준수 누적 게임물 16종 공개
해외게임사 중 밸브·디안디안인터렉티브 홀딩·슈퍼셀 '준수율 0%'
국내 게임 중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 'DK온라인' 새로 포함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해외 게임인 도타2, 총기시대, 클래시로얄이 국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단 한 차례도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2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6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총 16종(온라인게임 2종, 모바일게임 14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해외게임이 14종, 국내게임이 2종이다.

특히 해외게임 중 '도타2', '총기시대', '클래시로얄'은 자율규제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해당 게임의 개발사는 각각 Valve(밸브), DIANDIAN INTERACTIVE Holding(디안디안인터렉티브 홀딩), Supercell(슈퍼셀)이다.

모바일 게임 6종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됐다.국내게임 중에서는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 'DK온라인'이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에 새로 포함되며 불명예를 안게 됐다.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GRAVITY), The Dream Network(상하이더드림네트워크 테크놀로지), XINDONG Network(심동네트워크)가 개발했다. DK온라인은 마상소프트 (masangsoft)가 개발했다.

평가위는 "국내와 달리 해외 개발사 게임물의 준수율이 낮아 여러 차례 참여와 준수를 요청하고 있으나 어려운 현실"이라며 "자율규제 내용의 영문번역, 홍보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준수율이 높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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