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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달 중순 이란 방문 검토…美 중재자 역할 하나

입력 2019.05.24. 16:21 댓글 0개
일본 총리로는 40년만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16년 9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2016.09.2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중순 이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은 이란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이달 초 핵 항공모함 및 폭격기 등을 중동에 급파했으며, 최근에는 최대 1만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병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등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란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오는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7일 실시된다.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이 실현되면 1978년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당시 총리 이후 40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전통적 우방인 이란과의 관계를 중시해, 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부터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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