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 비중 늘렸다

입력 2019.05.24. 15:52 수정 2019.05.24. 15:52 댓글 0개
'무안베이스' 오픈···연말까지 근무인력 80여명으로
제주항공은 23일 무안국제공항을 근거지로 비행하는 객실승무원 인력을 운용하는 무안베이스를 설치하고, 승무원 라운지를 설치했다. 사진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항공 무안베이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80여명의 조종사와 승무원이 근무하는 무안베이스를 설치하는 등 무안국제 공항을 국제선 허브 공항으로 삼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을 근거지로 비행하는 객실승무원 인력을 운용하는 무안베이스를 설치하고, 이들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 승무원 라운지를 지난 23일 설치했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비행을 시작하는 승무원은 12명이며, 현재 법정훈련 중인 신입과 경력직 승무원들이 추가 배치되면 연말까지 약 50여명의 승무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앞서 30여 명의 운항 승무원(조종사)도 이곳을 거점으로 비행에 투입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에 이어 무안에 운항과 객실 승무원 등 핵심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인력운용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무안국제공항 허브화에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의 노선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송 여객을 기준으로 2018년 4월말 8.8%에서 2019년 4월말에는 73.4%로 약 8배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말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도쿄, 블라디보스토크 등 무안출발 국제선 9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주 4회 후쿠오카 노선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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