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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직원에게 뜨거운 국물' 노량진 구시장 상인 구속
입력 2019.05.24. 15:43 댓글 0개밤중 만취 망치난동·상인 폭행…불구속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명도집행을 진행중인 수협 직원들에게 뜨거운 음식 국물을 부은 노량진 구(舊)수산시장 상인이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2일 노량진 구시장 상인 차모(51)씨가 특수상해·부동산강제집행효용 침해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4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 20일 오전 노량진 구시장 6차 강제 명도집행 당시 철거를 시도하는 수협 직원들에게 뜨거운 육개장을 부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수협 직원 4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1일 죄질이 중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 21일 노량진 구시장에서 망치 난동을 부린 수협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협 직원 황모(39)씨는 당시 오후 9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대형 망치로 시장 안의 자동차를 내리치고, 이를 막는 상인을 폭행한 혐의(특수재물손괴 및 폭행)로 입건됐다.
주변 상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저지한 일행 박모씨(36)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법원은 황씨와 박씨에 대해 범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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