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신문

적수가 없는 여자 자유형의 절대강자

입력 2019.05.24. 15:19 댓글 0개
FINA수영선수권대회 광주에 뜨다 - 케이티 레데키

미국의 여자 수영 선수인 케이티 레데키는 2010년대 현재 여자 중장거리 자유형의 최강자다.

2013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6년 동안 자유형 3개 종목(400m, 800m, 1500m)의 세계기록을 도합 14회 경신하면서 세계 기록 제조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수영선수로 남자부에 마이클 펠프스가 있다면 여자부에는 케이티 레데키가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하였으며, FINA 세계선수권대회 MVP를 2연속(2013 바르셀로나, 2015 카잔)으로 수상했다. 또, 케이티 레데키는 ‘올해의 FINA 수영 선수’, ‘올해의 미국 올림픽 위원회의 올림픽 스포츠 여성’과 3회의 ‘올해의 골든 고글 여성 선수’로 명예를 얻었다.

2015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케이티 레데키는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200m, 400m, 800m와 1500m를 우승하는 사상 첫 여성 선수가 됐다.

2016년 1월에는 ‘애리나 프로 수영 시리즈’에서 케이티 레데키는 800m 자유형에서 8분 06초 69의 시간과 함께 자신의 11번째 세계 기록을 세웠다. 케이티 레데키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자신의 첫 개인 종목인 여자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신이 기록한 세계 기록보다 2초 빠르게 들어오며, 2위와는 4초 차이로 우승했다.

자신의 12번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케이티 레데키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미국 여자 수영선수로는 애미 반 다이켄과 미시 프랭클린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 한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20세에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 세계선수권에서는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기록했으며, 범태평양선수권에서는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녀와 같이 20세 전후에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종목 상관없이 15명 정도에 불과하다.

케이티 레데키의 강점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칠 줄 모르는 역영이 큰 폐활량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레데키의 영법인 '채찍질 스트로크'를 뽑았다, 채찍질 스트로크'는 왼손, 오른손을 똑같은 리듬으로 젓는 것이 아니라 한쪽 팔은 크고 길게, 다른 팔은 짧고 빠르게 스트로크하는 불규칙 영법으로 '수영 황제' 펠프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남자 수영 선수들이 이런 리듬으로 수영한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레데키는 남자 방식의 스트로크로 여자 수영을 제패했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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