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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3인터넷銀 예비인가 26일 오후 발표"

입력 2019.05.24. 14: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26일 오후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4~26일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금융위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평가의견 등을 감안해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위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다.

현재 인가 신청서를 낸 곳은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등 총 2곳. 앞서 '애니밴드스마트은행(가칭)'은 기본적인 자료인 자본금·주주구성 관련 신뢰할 수 있는 신청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신청이 반려됐다.

키움증권과 모기업 다우기술을 주축으로 한 키움뱅크는 하나은행과 SK텔레콤, 11번가 외에도 사람인HR, 한국정보인증,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등 28개사 주주사로 구성됐다.

간편송금 앱 '토스' 운영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컨소시엄을 이끄는 토스뱅크에는 한화투자증권과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뉴베리글로벌(베스핀글로벌), 그랩(무신사)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최대 2곳에 인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나, 두 곳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토스뱅크는 혁신성이 강점으로 꼽히나, 자금조달력이 약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스 컨소시엄은 앞서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제3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신한금융의 불참 선언에 이어 현대해상, 카페24, 직방 등 주요 참여사들이 줄줄이 이탈하며 좌초 위기에 놓인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금융주력자' 지위로 60.8% 이상의 토스뱅크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영업손실 444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수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비바리퍼플리카의 자본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다.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억원의 초기 자본금이 필요하고 이후 1조원 이상을 확충해야 한다.

이에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23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인터넷은행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는 전혀 걱정이 없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토스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그정도 자금조달을 하는 건 토스에게 어렵지 않다"며 "자금조달에는 전혀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토스뱅크의 대주주 비바리퍼블리카는 통계청 표준산업 분류에 따라 비금융 주력자로 보기 어렵다"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희망적이다.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금융주력자' 지위로 60.8%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전자금융업자로 등록된 비바리퍼블리카를 금융주력자로 판단할지, 비금융주력자로 봐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

만약 비금융주력사로 정의가 내려지면, 토스는 계획한 지분 60.8%를 확보하지 못하고 최대 34%까지만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최 위원장이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주력자 지위로서 토스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 예비인가에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키움뱅크의 경우 튼튼한 자본력을 갖춘 주주들로 구성,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주주인 키움증권이 기존 은행권과 얼마나 차별화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예비인가 심사는 1000점 만점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100점 ▲사업계획 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 100점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예비인가자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상세 브리핑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에서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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