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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정상회의 의장 중 1명은 여성이 맡아야"

입력 2019.05.24. 13:45 댓글 0개
프로디 전 伊 총리 등 70명 성명 발표
라가르드 IMF 총재, 리투아니아 대통령 후보로 거론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차기 EU 집행위원장 또는 EU 정상회의 의장 중 최소한 한 명은 여성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유럽 정치인 70명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EU 지도부 성별에 균형을 맞출 시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성비 균형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다"라며 "이는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들은 소수자가 아니며 유럽의 리더십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포함돼야 한다. 이제 성비가 균등한 집행위원회를 구성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성 EU 집행위원장이나 EU 정상회의 의장이 배출된 적은 없었다. 현재 21명의 집행위원 중에서 여성은 8명이며, 집행부 부위원장 6명 중 여성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유럽의회 선거 종료 후 오는 28일 만나 차기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의 고문 추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장 클로드 융커가 맡고 있는 EU 집행위원장과 도날트 투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EU 정상회의 의장은 각각 EU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두바이=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2.11

두 직책의 여성 후보로는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이미 수차례에 걸쳐 관심이 없음을 표명했다.

한편 EU는 올해 말까지 집행위원장은 물론 유럽의사회(EU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 결정), 유럽의회(EU의 입법부 격) 등의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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