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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입항 중 최영함 '홋줄' 터져 장병 4명 중경상

입력 2019.05.24. 12:01 댓글 0개
선수쪽 홋줄에서 폭발음과 함께 장병 쓰러져
해군 "1명 중상, 3명 경상…사고 원인 조사 중"
【서울=뉴시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DDH-Ⅱ·4400t급).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이 입항 도중 배와 육지를 연결해 고정시키는 홋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사 4명이 다쳤다.

2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경남 창원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의 선수 쪽 갑판에서 폭발음과 함께 병사 4명이 쓰러졌다.

쓰려진 병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3명은 부상이 경미하지만 1명은 얼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부두와 배를 연결하는 홋줄이 폭발음과 함께 풀리면서 주위에 있던 병사들이 줄에 맞아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부두에서는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부대원들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 뒤 이날 귀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2월에도 군수지원함인 화천함이 진해군항으로 입항하던 중 홋줄이 터져 부사관 1명과 수병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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